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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88991319011
- 저자
- 홍세화 등저
- 출판사
- 고즈윈
- 출판일
- 2004-09-20
- 정가
- 12,800
- 책소개
- 한 필자(최재천)가 상상 속에서 두 곳의 특별한 장례식에 다녀왔다. 그 두 곳은 바로 개미와 인간의 장례식(38쪽). 개미의 장례식장은 그 동안 공생관계를 맺고 있던 수많은 생물들이 찾아와 개미가 없는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그 애도 행렬이 끝을 가늠하기 힘들게 늘어선 반면, 썰렁한 인간의 장례식장에는 얼마간 인간 덕 좀 봤다는 바퀴벌레가 앞으로 살아갈 일을 염려하며 잠깐 다녀갔고, 간간이 이․벼룩 ․빈대들이 와서 봉투만 던져주고 사라졌다 한다. 오히려 많은 생물들은 이제 인간의 지구독재 시대가 사라졌다며, 평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고…. 이런 상상 속 풍경을 생각하며 필자는 오랜 세월 어우름(공생)의 지혜로 살아왔던 인간이 급속하게 어리석은 길로 가고 있다며, 공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생존 자체를 결정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인(32쪽). 그 생명과학자(최재천)는 인류 역사의 일대 전환점을 가고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공생인을 뜻하는, 호모 심비우스를 제안한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라면서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처했던 인간이 똑똑한 것은 인정하지만, 자기 집을 불태우는 우를 범하는 만큼, 현명하다는 점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신화 연구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는 땅의 선과 물의 선(54쪽)을 남겨 두고 싶어서 양평에 땅을 마련했는데, 결국 발견한 결론은 “물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건 물 스스로다”(“아! 나무를 가장 잘 아는 건 나무학자가 아니라 나무 스스로구나, 물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아는건 토목학자가 아니라 물이로구나….”)였다며, 순리를 실천하는 삶을 꿈꾸고 있음을 또 다른 공존주의자인 최열을 만나 밝힌다. 그리고 농약과 비닐하우스 없이 직접 고추를 재배하면서 발견한, 그 고추들의 생명력을 통해 ‘물은 석 자만 흘러도 스스로를 맑게 한다.’(56쪽)는 사실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이런 자연과 생명에서 찾아낸 공존과 상생의 이야기부터, 이 책은 역사적․사회적 존재인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도 보여준다. 서울 성수동에서 20년간 구두를 닦아온 이창식 씨의 달력 매월 25일에 그려진 동그라미는 자신의 수입 1%를 나누는 날이며(98쪽),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날 지은 농사로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한 아파트 경비원의 쌀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전해진다(101쪽). 한편 광명의 한 초등학교 바자회에서 어린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수익금은, 정신장애를 겪는 엄마를 모시며 살아 가는 어린 5남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세탁기가 되어 전달된다(103~104쪽). 작은 나눔이 함께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또 우리의 공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벽, ‘분단’에 대해서, 필자 강만길은 해방공간에서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가 공존의 지혜를 살리지 못하여 분단되었다고 단호하게 말하며(278쪽), 전쟁통일이나 흡수통일이 아닌 ‘협상통일’, ‘공존통일’(288쪽)을 이루어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한국 현대사에서 주요한 이슈인 역사청산 문제. 과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덮어 두는 것이 상생의 방법일까? 필자 서중석은 진정한 상생의 미래를 위해서는 완벽한 과거 청산이 전제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255쪽 6줄). 긴 역사적 안목으로 보았을 때, 잘못된 과거를 분명하게 청산했을 때, 새로운 역사가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중석 교수는 그 방법으로 회개와 기억, 화해를 키워드로 제시한다(275쪽). 생명과학자와 시인, 건축가부터 젊은 CEO, 그리고 숲해설가부터 신화연구가까지. 또 환경론자와 역사가, 그리고 고전문학가와 문명탐구가, 소설가까지 함께 모여 [조화]라는 주제를 탐구한 또 다른 조화의 책. 생태 건축을 연구하는 젊은 건축가(이윤하)는 인간이 집 한 채만큼의 공간을 이 지구 위에 들여 놓으면 다른 생물들의 공간을 그만큼 점령한다는 애틋한 마음으로 공간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빈 공간이라고 마구잡이로 인간의 공간으로 건축하기보다는 건축화하였을 때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빈터에 건물을 들일 때에는 땅속에서 미리 자리잡고 살고 있는 토양생태계를 배려해 줘야 하고, 대지 위를 노니는 바람과 햇빛과도 이야기해 보아야 하며, 곧 방문할 비와 물과도 충분히 상의하여 서로의 입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140쪽). 반면 인간은 자연생태계를 무엄할 정도로 점령하여 파괴하고, 자연은 나름의 방식으로 인간 마을에 보복한다. 현재 우리는 악순환의 구조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필자 이윤하는 이제부터라도 인류가 만들어 낸 도시에서의 속도를 자연생태계에서의 속도에 비추어 숨 고르기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현대 문명과 자연이 서로간에 화해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137쪽) 무장투쟁과 테러의 이미지를 가진 세계, 팔레스타인과 체첸에서부터 카슈미르와 이라크, 그리고 보스니아와 코소보까지, 지구촌 비평화적 분쟁에서 빠짐없이 지목받는 이슬람(298쪽). 이슬람은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호전적인 존재처럼 비쳐진다. 이슬람은 과연 정말로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역사를 걸어왔을까? 필자 이희수는 이슬람 분야 전문가답게 그들의 평화롭고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 현실에서 왜곡되어 버린 그들의 진실을 밝혀낸다. 이희수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303쪽)이라는 말은 서구가 이슬람을 정복하면서 만들어 놓은 허구다. 그는 이슬람이야말로 공존과 상생이라는 두 뿌리를 딛고 자란 종교임을 증명한다. 아라비아라는 척박한 생태조건에서 두터운 문화적 하부구조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발아한 이슬람은, 용광로를 활짝 열어놓고 주변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것을 자기화함으로써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였다.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포용력과 융화력이야말로 이슬람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것이다.(300쪽) 필자는 그 예로 1099년 예루살렘에 입성한 십자군들은 무슬림과 유대교도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한 반면, 1187년 살라딘 장군이 이끄는 이슬람군이 예루살렘을 탈환했을 때는 그들을 조금도 건드리지 않았던 사실을 든다. 살라딘 장군은 오히려 과거의 적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예루살렘을 평화와 공존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안달루시아 문화의 발전 이유(307쪽)와 칼보다는 공납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했던 그들의 역사(302쪽)를 통해 그들에게 덧씌워진 두텁고 어두운 오해를 벗겨준다. 또 과격해진 그들의 현재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면서 동시에 평화의 길을 모색해 준다. 《모던이 京城을 거닐다》의 저자 신명직은 현재 일본의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는 일본 내 소수인 재일코리언들의 삶, 특히 조선적(朝鮮籍)들의 일본 내 삶과 조선학교에 주목하였다. 그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학교를 지켜냈고 발전시켰으며, 마침내 또 다른 소수인 영미계, 아시아계, 남미계 등 모든 학교와 함께 살아갈 방안을 찾아내는 데 일조했다. 물론 그들에게는 많은 위기와 변화가 있었으며, 지금도 위기 속에서 변신을 모색중에 있다. 필자는 동시에 일본 내 우리 민족을 통해 우리나라의 또 다른 소수민족과 외국인학교의 실태를 되돌아 보게 한다. 일본 속의 재일코리언과 그 속의 조선학교가 그런 것처럼 이제 동아시아의 모든 곳이 다종다양한 역사 경험을 거쳐, 서로 함께 어울려 부대끼며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민족학교나 외국인학교는 다종다양한 마이너 문화가 주류 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젖줄과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다. 또 그런 연유에서 일본 내의 조선학교가 코리언 스쿨로, 동아시아 인재를 키워낼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한국 내 화교학교가 보호받아야 함을 알려준다.(230쪽) 일본 내 소수인 우리 민족의 삶에서, 우리 안의 소수와의 상생의 문제를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건축가와 문화연구가가 나오고, 해외에서 강의하는 문학연구가가 나온다. 또 문명 탐험가가 나오고, 시인과 소설가가 나온다. 또 젊은 경영인과 노년의 역사가가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에게는 너와 내가 따로 있지 않다’고. 공존과 상생의 삶만이 우리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필자들은 모두 다양한 자신의 고유 분야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이 공통의 주제를 더욱 심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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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우리에게는 너와 내가 따로 있지 않다_안철수
1부 共 더불어․함께
1. 어우르는 자들이 살아남는다_최재천
2. 최열과 이윤기, 두 공존주의자의 만남_최열, 이윤기
3. 풀과 나무가 꽃피우는 공존의 희망_유영초
4. 마음으로도 나눌 수 있다_유창주
5. 예와 악이 구성하는 조화의 힘_김풍기
6. 인간과 자연과 공간의 생태주의적 조화와 공존_이윤하
7. 사라져 버린 것들을 위하여_김성동
2부 生 살아감을 모색하다
8. “함께 어울려 살아갈 동아시아를 만들 거예요”_신명직
9.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모_최영순
10. 진정한 공존은 과거 청산에서 나온다_서중석
11. 평화통일, 그 가장 발전된 공존과 상생의 철학_강만길
12. 공존과 상생의 이슬람_이희수
13. 문명, 도전의 길 위에서 만나 공존의 길 위에 집을 짓다_권삼윤
14. ‘다름=틀림’의 견고함에 대한 소고_홍세화
맺는 시 ․ 정동진_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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